최근의 지인이 농막용 토지는 일반 토지하고는 다른 것이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다들 아시나요? 대체 농막용 토지란 무엇일까요?
주변 분들도 궁금해 하시고 토지 팜플렛 광고를 보다 보면 "농막용 토지 매매"라는 말을 보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고인중개사가 아니라 건축설계하는 건축가로서 토지를 매매하는 중개일을 하지는 않지만 실제 사업목적으로 토지매매를 하려고 광고문안도 찾아보고는 하는데 다들 궁금해하시듯이 그냥 토지를 매매하는 것이지 왜 제목에 "농막용 토지 매매"라고 써 놓은 것일까요?
당연히 이유가 있겠지요. 이 세상에 이유 없이 그냥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왜 토지를 매매할 때 농막용 토지라고 표시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농막용 토지란?
일반적으로 토지를 매매하는 분들의 대부분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광고를 할때 광고 제목에 농막용 토지라고 표시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말 농막만 설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농막만 말입니다. 오로지 농막설치를 위한 특화된 토지? 를 말하는 것일까요?
또한 그렇다면 왜 농막만 설치를 할수 있을까요?
토지라면 내가 농막을 가져 놓고 사용을 하다가 나중에 집을 지을 수도 있고 창고도 지을수도 있는데 굳이 농막용 토지라고 표시하는 것은 농막 이외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가 중요하겠지요?
대표적으로 토지와 도로가 접해있지 않은 맹지일 경우 농막 설치는 가능하지만, 건축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농막용 토지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서 의문점을 갖습니다.
그럼 농막은 건축물이 아닌것인가 하면서.
그럼 농막은 무엇인가?
여기서 그럼 농막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지요.
농막의 정의는 농지 일부분에 설치하여 농사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농기계나 농사에 사용되는 부속품들을 보관하는 창고의 개념인 것인데, 요즘은 농사의 보조수단이라기보다는 그 용도가 변질이 되어, 이동식 주택 같은 개념으로 휴식을 위한 용도로 더욱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농사를 짓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의 성격은 있지만, 그런 정도가 아니지요.
농막은 6평 이하라는 면적의 제약이 따르기는 하지만 주택과 같은 건축허가나 건축신고(건축허가를 갈음하는 성격의 신고사항)등을 행하지 않고 농막설치신고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며, 건축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농막 설치를 선호하지요.
하지만 농막에서의 숙박은 불법이기 때문에 만약 잠을 잤을 경우에는 단속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일일이 숙박을 단속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 거주지역을 농막으로 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도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농막용토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
집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로와 접해있어야 하는 접도조건을 갖춰야 하지만, 농막의 경우 도로에 접해있지 않아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농지 위에 설치할 수가 있기 때문에 농지전용비 용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골에 있는 맹지를 팔 때 농막용 토지라고 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농막용 토지라고 하는 것 중에는 도로와 접해있다고 해도 건축이 불가능한 토지들도 있습니다.
토지의 모양이 너무 길거나 폭이 너무 협소해서 쓸만한 건축을 할 수 없을 때도 농막용 토지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건축이 가능한 토지를 농막용 토지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건축 가능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농막용 토지라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어떤 땅에 건축물을 제대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이 건축불가능하고 농막만 지을 수 있는 당에 비해서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조금 이해가 가시지요?
농막용 토지라는 것은 대부분 도로와 접해있지 않은 맹지이거나, 토지의 모양상 건축이 불가능할 경우 많이 사용하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농사를 짓거나 집을 지을 생각이 없다면 이런 농막용 토지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지만, 나중에 집을 지을 생각이 있거나 어떤 다른 용도의 건축물로 지어서 사업적이나 투자의 목적으로 토지를 구입하신다면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농막용 토지란 무엇이며 그것에 대한 생각해 봐야할 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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